[상암동비디오] 서울의 찬가 / YTN

2023-09-15 208

여러분은 '서울의 명소'하면 어느 곳이 떠오르시나요?

오랜 역사의 경복궁이나 우뚝 솟은 남산 서울타워, 휴일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의도 공원 등을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이 장소들이 20여 년 전에는 지금의 모습과 달랐다면 믿으실까요?

일제강점기 일본은 조선의 상징이었던 경복궁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웠습니다. 광복 이후에도 대한민국 중앙청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며 경복궁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광복 50주년을 맞은 1995년에서야 조선총독부 건물은 철거됐고, 지금 경복궁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공원은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 김포공항이 생기기 전까지 비행장과 공항으로 사용됐습니다. 70년대에는 '5.16 광장'으로 조성돼 군사 퍼레이드와 대규모 집회, 종교행사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후 '여의도 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1999년 아스팔트를 걷어낸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청계천 역시 천지개벽한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헌책방이 즐비했던 과거의 청계천은 물길을 볼 수 없이 덮여 있었습니다. 그 위에는 근대화의 상징인 청계고가가 세워졌고요.

50년 가까이 얼굴을 감췄던 청계천은 2005년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복원됐고, 시민들의 여가·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남산 외인아파트는 1970년대 초반 외국인을 위해 지은 아파트였지만, 시간이 흘러 남산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여겨졌습니다. 서울시는 1994년 폭파 공법으로 아파트를 철거했는데, 이 장면은 TV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습니다. 인근 건물 옥상에 운집한 수천 명의 시민은 아파트가 무너질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이자은 [leejaeun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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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자은 (leejaeun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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